롯데, 새 외국인투수 스캇 리치몬드 영입
OSEN 이대호 기자
발행 2012.12.17 09: 46

롯데 자이언츠의 새 외국인투수는 우완 스캇 리치몬드(33)로 결정됐다.
롯데는 17일 리치먼드의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2005년 독립리그에서 선수생활을 시작한 리치몬드는 2008년 토론토 블루제이스에 입단했다. 메이저리그에서 뛴 건 4시즌으로 2008년 토론토 소속으로 선발로 5번 출전해 1승 3패 평균자책점 4.00을 기록했고 2009년 27경기 등판(선발 24경기), 8승 11패 평균자책점 5.52를 남겼다.
2011년과 2012년은 불펜으로 잠시 메이저리그에 모습을 드러냈고, 메이저리그 통산 성적은 36경기(29선발) 9승 14패 평균자책점 5.27이다. 올해 대부분의 시즌을 토론토 산하 마이너리그 팀인 라스베가스에서 보낸 리치몬드는 트리플A에서 11승 7패 134⅔이닝 평균자책점 5.61을 기록했다.

롯데는 올 시즌이 끝난 뒤 2010년부터 팀에서 뛴 라이언 사도스키와 작별을 선언하고 새 외국인투수 선별작업에 나섰었다. 사도스키는 올해 29경기에 등판, 8승 8패 150이닝 평균자책점 4.32를 기록하면서 기대에 못 미치는 성적을 거뒀다.
새로 영입한 리치몬드에 대해 김시진 감독은 "영상으로밖에 못 봤지만 제구가 좋은 선수라는 인상을 받아 영입을 결정하게 됐다"면서 "활약을 위해서는 적응이 관건"이라고 말했다.
이로써 롯데는 2013년 외국인선수 구성을 모두 마쳤다. 재계약을 마친 쉐인 유먼과 함께 리치몬드는 롯데 선발진의 한 축을 맡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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