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나의 PS파트너’가 주말에만 35만 관객을 동원하며 19금 로맨틱 코미디의 흥행 신기록을 써나가고 있다.
17일 오전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 집계결과에 따르면 ‘나의 PS 파트너’는 지난 14일부터 16일 주말동안 35만 4573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누적관객수 122만 5169명으로 박스오피스 3위를 차지했다.
이는 19금 로맨틱 코미디 사상 최단 기간 100만 돌파 기록을 달성한 것. ‘쩨쩨한 로맨스’, ‘달콤, 살벌한 연인’, ‘색즉시공2’는 11일 만에 100만 관객을 돌파했지만 ‘나의 PS 파트너’는 하루 앞당긴 10일 만에 100만 관객을 돌파하며 흥행돌풍을 이어가고 있다.

이 같은 결과는 ‘호빗: 뜻밖의 여정’, ‘26년’ 등 무겁고 진지한 영화들이 포진하고 있는 가운데 이번 겨울 유일한 로맨틱 코미디인 ‘나의 PS 파트너’의 차별화 전략이 관객들에게 통한 것으로 보인다.
특히 청소년 관람불가 등급임에도 ‘나의 PS 파트너’는 관객들에게 호응을 얻으며 꾸준히 관객들을 끌어모으고 있어 장기흥행으로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나의 PS파트너’는 잘못 연결된 전화로 얽힌 두 남녀의 현실적이고 진솔한 연애담론이 담긴 영화. ‘폰섹스’라는 소재를 통해 남녀 간의 사랑을 발칙하고 솔직하게 그리며 20~30대 관객들에게 큰 공감을 얻고 있다.
한편 ‘호빗’은 같은 기간 92만 2447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누적관객수 108만 1621명으로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고 ‘26년’은 41만 346명의 관객을 동원, 누적관객수 255만 7760명으로 2위에 올랐다.
kangsj@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