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에서 큰 인기를 모으고 있는 가수 이루가 2014년 차기 인도네시아 대통령 후보인 브라보워 수비안토 장군으로부터 자신의 모습을 본 뜬 동상을 선물받았다.
17일 소속사에 따르면 수비안토 장군은 지난달 28일 이루를 만나 "인도네시아와 한국의 문화를 서로 알리며 국가간 문화교류에 기여한 것에 감사하다"며 동상을 선물하고 자신이 대통령에 당선되면 취임식에 참석해서 '까만 안경'을 불러달라고 당부했다.
수비안토 장군은 비서실장인 아구스 수기안토를 통해 “부산을 배경으로 제작된 인도네시아 영화와 한국 OST 음악 ‘까만 안경’, 한국의 대표 가수와 인도네시아 대표배우의 만남 등 영화 한편을 통해 다양한 문화적 교류가 이루어졌다. 한국과 인도네시아 문화의 진실된 교류가 이뤄진 것 같다. 양국의 문화 교류에 앞장서 준 이루에게 깊은 감사를 표한다”고 전했다.

이 장군은 2014 차기 인도네시아 대통령 후보로, 현재 여론조사 지지율 1위의 유력한 당선 후보다.
이루는 인도네시아에서 현지 경찰의 호위를 받으며 스케줄을 소화할 정도로 가는 곳마다 팬들의 사인 요청과 매체들의 취재 열기를 실감하고 있다.
현지에서 비밀리에 개최한 게릴라 콘서트에는 2만 명을 동원했으며, 영화 티켓 연일 매진, 인도네시아 최초로 한국어로 ‘까만 안경’ 음반의 매진 등 연일 이례적인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이루는 인도네시아 인기에 힘입어 내년 2월 인도네시아 콘서트를 시작으로 베트남, 말레이시아 등 동남아 지역 투어를 개최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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