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최은주 인턴기자] SK텔레콤이 18일 MWC(Mobile World Congress)등 각종 국내외 전시회에서 선보였던 교육용 스마트로봇 '알버트'를 출시한다.
SK텔레콤은 18일부터 알버트 전용 홈페이지에서 판매를 시작하며 소비자가 직접 체험 후 상품 구매를 할 수 있도록 강남, 죽전, 의정부 신세계 백화점에서 크리스마스 특별 전시 판매를 한다. 강남점은 21일부터 25일까지이며 죽전과 의정부점은 22일부터 25일까지 열린다.

'알버트'는 스마트폰과 결합해 동작하는 교육용 로봇으로, 바퀴가 달린 몸체에 교육 어플리케이션을 설치한 스마트폰을 장착하면 학습도우미 로봇으로 작동한다.
로봇 본체에는 근접 인식센서, 내비게이션 기능, 근거리 통신기술 (Zigbee)을 활용한 스마트· 펜스마트 주사위와 연동기능, 광학인식센서 등이 탑재돼 있다.
가격은 26만 원으로 부가세 별도이며 출시를 기념해 알버트 본체와 스마트펜, 영어동화책, 보드놀이, 한글·영어 카드놀이 등의 패키지 상품을 정상가보다 약 20% 정도 할인된 43만 5000원(부가세별도)에 판매한다.
알버트는 안드로이드 기반의 스마트폰이라면 단말기종이나 통신사에 관계없이 이용할 수 있다. 알버트 전용 컨텐츠는 '스마트 로봇 마켓'을 통해 지속적으로 확장해 내년 상반기 중에 45종, 내년 말까지 무료버전 30여 종을 포함한 총 120여 종의 로봇전용 앱을 운영할 계획이다. 전용 교육 도서 역시 내년 1월까지 추가 제작하는 5권을 포함해 연말까지 40권을 순차적으로 업데이트할 예정이다.
스마트로봇 '알버트'는 부산 무정 초등학교의 로봇 캠프 학습과 지난 6월부터 시행한 전국 39개 이마트 문화센터의 '알버트 로봇 교실', 서울정진학교 '가능성 교실' 등에 사용되고 있다. 내년 2월부터는 교육 소품을 개별 판매하여 개인별 맞춤학습이 가능하도록 할 방침이다.
'알버트'는 이동통신사 외에도 로봇제작사(로보메이션), 컨텐츠 개발사(지니키즈), 로봇교육사업자(로보코), 보드제작사(가가산업), 마켓운영(모빌토크) 및 앱개발자 교육(광운대) 등이 함께 참여하고 있는 프로젝트다.
박철순 SK텔레콤 컨버전스 사업본부장은 "스마트로봇 알버트는 스마트폰을 활용함으로써 경제적이면서도 높은 교육효과를 구현한 최신 교육용 로봇이다. 디지털 기기인 스마트폰의 장점과 책, 카드, 보드 등 아날로그적인 교육도구의 장점을 결합하여 기존 교육용 프로그램들에 비해 훨씬 뛰어난 교육효과를 낼 수 있다" 며 "향후 스마트 로봇 알버트를 개발한 중소 협력업체와 함께 글로벌 진출도 추진해 동반성장과 우리나라 로봇산업 발전에 기여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SK텔레콤은 '알버트'의 글로벌 진출을 위해 이달 초 KOTRA의 초청을 받아 요르단을 방문해 제품을 선보였다.
앞으로 SK텔레콤은 스마트 로봇 '알버트'의 확산을 위해 내년에는 방과후학교 및 이마트 문화센터 등에 스마트로봇 교실을 확대하고, 백화점 및 유아용품 전문점, 온라인 11번가 등으로도 판매 채널을 지속적으로 넓혀나갈 계획이다.
fj@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