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공' 웽거, '세리에A 득점 선두' 엘 샤라위 눈독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2.12.17 10: 28

아르센 웽거 아스날 감독이 AC 밀란의 소년가장 스테판 엘 샤라위(20)에게 관심을 드러냈다.
영국 트라이벌 풋볼은 17일(한국시간) "웽거 감독이 AC 밀란의 스트라이커 엘 샤라위의 플레이에 감탄했다"며 "이탈리아 세리에A서 센세이션을 일으키고 있는 엘 샤라위의 이적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웽거 감독은 "엘 샤라위는 매우 기동성이 있고, 기술적인 능력이 뛰어난 젊은 선수"라며 "그의 축구 스타일은 나와 완벽하게 부합한다"고 직접적인 관심을 드러냈다.

웽거 감독은 그간 젊고 기술있는 유망주들을 중용해왔다. 세스크 파브레가스와 잭 윌셔를 비롯해 시오 월콧, 알렉스 옥슬레이드-챔벌레인 등이 웽거 감독의 조련 아래서 꽃을 피웠다.
웽거 감독은 이어 "겨울이적 시장에서 무슨 일이 일어날지는 모른다. 나는 단지 그의 플레이 스타일을 사랑할 뿐이다"라고 설명했다.
아스날은 올 시즌을 앞두고 루카스 포돌스키와 올리비에 지루드를 영입하며 공격진을 강화했지만 리그 16경기 26골로 기대만큼의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
엘 샤라위는 아스날의 공격력 부재를 해소해 줄 수 있는 자원이다. 올 시즌 리그 17경기에 출전해 13골을 기록하며 득점 선두를 달리고 있다.
올 겨울 클라스 얀 훈텔라르 등과도 연결되고 있는 아스날이 티에리 앙리의 단기 임대에 이어 또 하나의 공격 옵션을 장착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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