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상수 감독, 전세계 영화제 242번 진출 ‘진기록’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12.12.17 11: 25

홍상수 감독의 신작 ‘누구의 딸도 아닌 해원’이 제 63회 베를린 국제영화제 공식경쟁부문에 진출하면서 그가 연출한 장편 작품 14편이 모두 세계 주요 영화제에 진출하는 진기록을 세웠다.
홍상수 감독은 지금까지 세계 영화제에는 242번 진출하고 세계 3대 국제영화제에는 ‘누구의 딸도 아닌 해원’을 포함해 14편의 장편 작품이 초청받으며 그가 연출한 장편 전 작품이 세계 영화제에 진출하게 됐다.
칸 영화제와 인연이 깊었던 홍상수 감독은 앞서 2004년 ‘여자는 남자의 미래다’, 2005년 ‘극장전’, 2012년 ‘다른나라에서’까지 칸 영화제 경쟁 부문에 입성한 바 있다. 또한 ‘강원도의 힘’, ‘오! 수정’, ‘여자는 남자의 미래다’, ‘극장전’, ‘잘 알지도 못하면서’, ‘하하하’, ‘북촌방향’, ‘다른나라에서’까지 총 8편 작품을 칸 영화제에 진출시켰다.

홍상수 감독과 두 번째로 깊은 인연을 맺은 영화제인 베를린 국제영화제에는 총 4편에 해당하는 ‘돼지가 우물에 빠진 날’, ‘해변의 여인’, ‘밤과 낮’, ‘누구의 딸도 아닌 해원’이 초청 받았다.
또한 ‘옥희의 영화’가 2011년 베니스 국제영화제 오리종티 부문에 출품 됐으며 이외에도 ‘생활의 발견’이 최근 ‘피에타’의 조민수가 여우주연상을 수상하며 주목 받았던 아시아태평양 영화제에서 감독상을 수상했다.
이처럼 평생 한 번도 입성하기 힘들다는 세계 3대 영화제에 줄곧 초청 받아왔던 홍상수 감독은 ‘누구의 딸도 아닌 해원’까지 초청 되면서 세계에서 인정받는 감독으로 우뚝섰다.
한편 ‘누구의 딸도 아닌 해원’은 캐나다로 엄마를 떠나보낸 여대생 해원이 겪게 되는 슬프고, 때론 기뻤던 며칠간의 일들을 일기체 형식 속에 담고 있는 영화다. 이선균, 정은채, 김의성, 유준상, 예지원, 김자옥, 기주봉, 류덕환 등이 출연한다. 오는 2013년 2월 개봉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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