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어스 브로스넌, 암으로 사별한 아내 생각에 영화 출연...'감동 로맨스'
OSEN 정유진 기자
발행 2012.12.17 11: 44

[OSEN=정유진 인턴기자] 할리우드의 미중년 배우 피어스 브로스넌이 암으로 사별한 아내를 생각하며 한 영화에 출연을 결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008년 '맘마미아' 이후 4년 만에 영화에 출연한 그의 컴백작은 영화 '다시, 뜨겁게 사랑하라'.
'다시, 뜨겁게 사랑하라'는 암투병과 남편의 바람으로 충격을 받은 평범한 여성 이다(트린 디어홈)가 모든 것을 뒤로 한 채 떠난 이탈리아에서 기적처럼 찾아온 사랑으로 행복을 되찾는 이야기다.

극 중 트린 디어홈의 상대역을 맡은 피어스 브로스넌은 아내를 잃고 일에 빠져 사는 워커홀릭으로 까칠하지만 사랑하는 사람 앞에서는 한없이 자상한 이중적 매력을 가진 필립 역을 맡았다.
그는 영화에 출연한 것에 대해 "수잔 비에르 감독의 시나리오가 매우 마음에 들었다. 그렇지만 특히 필립 캐
릭터에 애정이 갔다. 나의 아내 카산드라가 난소암으로 먼저 내 곁을 떠난 경험이 떠올라 그 역할을 잘 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다"라며 배역에 대한 애정을 드러낸 바 있다. 또한 "필립은 내 자신을 대변해주는 인물인 것 같다"라며 자신이 필립 역에 특별히 몰입할 수밖에 없었던 이유를 밝히기도 했다.
한편 영화 '다시, 뜨겁게 사랑하라'는 아카데미  수상작 '인 어 베러 월드'의 수잔 비에르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로맨스다. 아름다운 이탈리아의 풍광을 배경으로 중년의 가슴 따뜻한 사랑을 그려냈다. 내년 1월 3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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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다시, 뜨겁게 사랑하라' 스틸 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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