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수건달' 정혜영 "초등학교 5학년 이후 처음 숏커트"
OSEN 김경주 기자
발행 2012.12.17 11: 54

배우 정혜영이 초등학교 5학년 이후 처음으로 머리를 잘라봤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정혜영은 17일 오전 동대문 메가박스에서 진행된 영화 '박수건달' 제작보고회에서 "초등학교 5학년 이후로 난생 처음 잘라봤다"고 말했다.
그는 "이렇게 짧은 머리를 하신 건 처음 보는 것 같다"는 MC 박경림의 질문에 "초등학교 5학년 이후로 난생 처음 잘라봤다"고 전했다.

이어 "이 역할을 하겠다고 결정한 이후 극 중 직업이 전문직 여의사이기 때문에 어떻게 표현할까 고민하던 찰나 감독님이 머리를 짧게 잘라보는 것이 어떠냐고 제안을 하셔서 일초의 망설임도 없이 흔쾌히 자르겠다고 해서 잘랐다"고 밝혔다.
또 "여배우에게 머리를 자르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인데"라는 말에 "나는 정말 자르고 싶었다. 사실 연기자가 머리를 마음대로 자를 수 없다. 여태껏 맡았던 역할은 머리를 자를 수 있을 만한 역할이 없었다"라면서 "마침 감독님이 머리 자르는 것을 제안해주셔서 잘라서 정말 좋다. 정말 좋고 남자들이 이렇게 편한 줄 몰랐다. 긴머리 때보다 샤워시간도 단축되더라"고 덧붙였다. 
정혜영은 극 중 사리분별은 확실하게, 메스 같은 여의사 미숙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한편 '박수건달'은 엘리트 건달 광호(박신양 분)가 바뀌어버린 운명선 때문에 낮에는 박수무당, 밤에는 건달의 투잡맨이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 코미디로 내년 1월 10일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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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송이 기자 ouxou@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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