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운재, 당신은 진정한 레전드였습니다’
프로축구 수원 삼성이 과거 15년간 빅버드에서 활약한 ‘레전드’ 이운재(39)의 현역 은퇴에 애정 어린 격려의 메시지를 보냈다.
수원은 17일 공식 은퇴 기자회견을 갖는 이운재에 대해 “수원의 모든 팬들과 더불어 존경과 애정을 보낸다”고 밝혔다.

이운재는 수원의 창단 멤버로 1996년 입단해 지난 2011년 전남 드래곤스로 이적할 때까지 15년간 빅버드의 골문을 지켰다. 또 수원에서 343경기를 소화하는 동안 20여개 대회의 우승을 안긴 바 있으며 국가대표로도 총 4차례 월드컵에서 나서 2002월드컵 4강 신화를 이룩하는 등 큰 활약을 펼쳤다.
수원은 “이운재는 수원 블루윙즈와 대한민국의 위상을 대내외적으로 드높인 한국축구의 대들보”라며 “영광스러운 선수 생활을 마감한 그의 새출발에 항상 행운과 영예가 함께 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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