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수건달' 박신양 "직접 무당에게 가르침 받았다"
OSEN 김경주 기자
발행 2012.12.17 12: 33

배우 박신양이 영화 속 역할을 위해 직접 무당에게 가르침을 받았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박신양은 17일 오전 동대문 메가박스에서 진행된 영화 '박수건달' 제작보고회에서 "직접 황해도 만신 이해경 선생님께 가르침을 받았다"고 말했다. 
그는 "직접 무당에게 사사받았다고 하는데 어땠나"라는 질문에 "먼저 이해경 선생님께 대단히 감사하다. 정말 잘 가르쳐 주셨다. 솔직하게 답변을 해주셨고 즐겁게 연습해 주셨다"라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이어 "TV 같은데서 잠깐 봤을 뿐이지 직접 굿을 해본 사람은 별로 없을 것 아니냐. 실제로 굿을 할때, 의식을 할 때 기분이 어떤지 많이 여쭤봤다"라면서 "연습하는 과정이 재밌었다. 선생님이 순진하시고 순수하셨다"라고 밝혔다.
또 "선생님은 얼마나 웃겼겠나. 어설프게 무당굿하는 춤 연습하는 내 모습이 많이 웃기셨을 것이다"라며 "맛있는것도 같이 먹고 얘기도 많이 해주시고 감사했다"고 덧붙였다.
더불어 "혹시 촬영 중에 진짜로 영적인 기운을 느낀 적이 있나"라는 질문에 "사실 겁이 났다. 주변에서 '그런 영화를 찍다가 진짜로 신내림 받게 되던데'라고 하더라"면서 "하지만 전혀 아니었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박신양은 극 중 낮 다르고 밤 다른 동전 같은 남자 광호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한편 '박수건달'은 엘리트 건달 광호(박신양 분)가 바뀌어버린 운명선 때문에 낮에는 박수무당, 밤에는 건달의 투잡맨이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 코미디로 내년 1월 10일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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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송이 기자 ouxou@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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