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6.7% 인상' 강정호, 연봉 3억원에 재계약
OSEN 고유라 기자
발행 2012.12.17 13: 40

넥센 히어로즈의 거포 유격수 강정호(25)가 3억대 연봉자 대열에 올라섰다.
강정호는 17일 넥센 구단과 올해 연봉(1억8천만원)에서 약 66.7% 오른 3억원에 연봉 계약을 마쳤다. 그는 올해 역대 34번째, 유격수로는 2번째로 20홈런-20도루를 기록했다. 유격수라는 포지션에도 불구하고 올 시즌 거포 본능을 뽐낸 그는 타율 2위(.314), 홈런 3위(25개), 장타율 2위(.560)에 올라 2년 만에 골든글러브를 탈환했다.
강정호는 "(박)병호 형과 (서)건창이 계약 때처럼 바로 도장을 찍을 수 있게 후한 연봉을 제시해 주신 구단에 감사하다. 이제부터는 내년 시즌을 위해 운동에만 전념 하겠다"고 계약 소감을 밝혔다.

그는 이어 "매년 연봉이 올라가는 만큼 더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 특히 유격수라는 포지션이 체력소모가 심한 자리인데 올 시즌처럼 부상 때문에 전력에서 이탈되지 않도록 몸 관리에 더욱 신경 쓰겠다. 팀의 목표가 4강 진입인 만큼 공수에서 좋은 활약을 펼쳐 포스트 시즌에 진출 하는데 일등공신이 되고 싶다"고 내년 시즌에 대한 각오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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