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누나’가 보기만 해도 눈물이 날 것 같은 메인 포스터를 공개했다.
‘누나’는 장마기간 불어난 강물에 동생을 잃고 오랜 시간 동안 죄책감 속에서 살아온 윤희(성유리 분)가 동생의 유일한 사진을 간직해둔 자신의 지갑을 빼앗아간 고등학생 진호(이주승 분)를 우연히 다시 만나면서 서로의 상처를 치유해 가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
공개된 메인포스터 속에는 하늘을 올려다보는 성유리의 맑고 순수한 눈망울과 희망에 가득 찬 표정이 담겨 있다. 그러나 이와는 대비되게 비가 내리는 배경은 앞으로 윤희의 삶이 순탄치 않으리라는 예감을 들게 한다.

또한 ‘이번에는 내가 너를 지켜줄게’라는 카피문구는 죄책감을 떨치지 못한 윤희가 자신을 지켜줬던 동생과 닮은 진호를 지키려는 의지를 보여주며 앞으로 둘의 관계가 어떤 결말을 예고할지 호기심을 자극한다. 동시에 윤희가 과연 내면의 상처를 깨고 세상을 향한 발걸음을 내디딜 수 있을지 기대감도 더한다.
한편 ‘누나’는 오는 2013년 1월 3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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