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박정선 인턴기자] 올 한해, 안방극장에서 가장 큰 사랑을 받은 프로그램은 무엇일까.
2012년 지상파 3사의 시청률 성적표가 공개됐다. KBS가 올해 전체 시청률 순위 10위권 내 8개 프로그램의 이름을 올리면서 자존심을 세웠다.
17일 시청률조사회사 AGB닐슨미디어리서치가 제공한 '2012년 지상파 프로그램 시청률 결산' 자료에 따르면 지난 1월 1일부터 12월 16일까지 방송된 전체 프로그램들 중(드라마, 예능, 교양다큐 포함) 시청률 1위는 평균 시청률 33.1%를 기록한 KBS 2TV 주말극 ‘넝쿨째 굴러온 당신’이 차지했다. 이어 MBC 수목드라마 '해를 품은 달'이 시청률 32.9%로 2위, KBS 2TV 주말극 '오작교 형제들'이 30.7%를 올리며 3위에 랭크됐다.

이어 KBS '내딸 서영이'(28.4%), '별도달도 따줄게'(23.7%), '힘내요 미스터김'(23.6%), '런던올림픽 한국 대 멕시코'(23.3%), '당신뿐이야'(21.9%), SBS '브라질월드컵 예선 한국 대 쿠웨이트'(21.1%), '개그콘서트'(20.6%) 등이 4위부터 10위 사이에 차례로 진입했다.
이중 2위에 랭크된 '해를 품은 달'과 9위에 오른 '브라질월드컵 예선 한국 대 쿠웨이트'를 제외하고는 KBS의 드라마와 예능 프로그램이 10위권내 순위를 독식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상황이다.
특히 ‘넝쿨째 굴러온 당신’을 비롯해 ‘오작교 형제들’, ‘내딸 서영이’, ‘별도 달도 따줄게’, '힘내요 미스터김', '당신뿐이야' 등 KBS의 일일극과 주말극이 10위권 내 7개의 자리를 차지하며 뚜렷한 강세를 보였다. 또한 '개그콘서트‘는 10위에 이름을 올리며 전체 예능프로그램 중 1위에 랭크, 14년의 역사를 지닌 정통 개그프로그램의 저력을 과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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