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호빗: 뜻밖의 여정’(이하 호빗)이 세계 박스오피스를 휩쓸며 흥행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호빗’은 국내는 물론 미국에서도 2위와 엄청난 격차로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미국에서는 역대 12월 개봉 영화 중 최고 오프닝 성적을 기록했다. 특히 국내 성적은 전 세계에서 4번째로 많은 관객을 동원한 오프닝 기록으로 영화에 대한 국내 관객들의 기대감을 증명했다.
17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호빗’은 주말 3일 동안 92만 2439명의 관객을 동원, 누적관객 108만 1613명을 기록했다. 지난 13일 개봉 이후 4일 만에 100만 관객을 돌파한 것은 물론 누적 매출액 역시 4일 만에 약 100억 원에 달해 지난 주말 매출액 기준 45.2%의 점유율 기록했다.

또한 3D가 전체 매출 중 40%를 차지해 최근 개봉한 3D 영화에 비해 높은 점유율을 기록했고, HFR은 전체 매출 중 18%에 달한다. 2위에 오른 영화와 2배 이상의 격차를 보여 압도적인 흥행세를 과시했다.
개봉 전부터 전 세계적으로 폭발적인 기대감을 모은 데 이어 역시 개봉 후 독보적인 흥행질주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영국, 독일, 프랑스에 이어 한국이 ‘호빗’의 인터내셔널 박스오피스 순위 4위에 올랐다. 국내보다 시장 규모가 큰 스페인, 이탈리아, 멕시코, 브라질 등의 국가보다 앞섰다.
또한 미국에서도 역시 박스오피스 모조의 집계결과 ‘호빗’이 8천 477만 5천 달러의 수익을 거두며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2위와 무려 약 8천만 달러의 수익 차이를 보였다. 특히 역대 12월 개봉 영화 중 최고 오프닝 기록으로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 진정한 왕의 귀환이라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한편 ‘호빗’은 2D 필름과 디지털, 3D 디지털, HFR 3D, 아이맥스 3D, 아이맥스 HFR 3D, 4DX 버전과 돌비 애트모스로 절찬 상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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