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틴 오닐 선덜랜드 감독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주포 로빈 반 페르시(29)에게 최고의 극찬을 보냈다.
오닐 감독은 17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트라이벌 풋볼에 실린 인터뷰서 "반 페르시는 차이를 만들어내는 선수다"라며 "FC 바르셀로나의 메시가 그라운드에 있을 때와 없을 때와 같다. 바르셀로나는 뛰어난 능력이 있는 팀이지만 승리의 행운을 가져다주는 메시가 없다면 어떤 결과를 얻을지 알 수 없다"고 말했다.
선덜랜드는 지난 16일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12-2013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7라운드 맨유와 원정 경기서 1골 1도움을 올린 반 페르시를 막지 못하며 1-3으로 패배했다.

오닐 감독은 이어 "맨유는 아스날과 계약 기간이 1년 남은 반 페르시를 데려오기 위해 3000만 파운드(약 521억 원)에 달하는 이적료를 지불했다"라며 "맨유가 얼마나 그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지 알 수 있는 대목이다. 중요한 것은 반 페르시가 환상적인 활약을 펼치고 있다는 것이다"라고 최고의 극찬을 보냈다.
반 페르시는 올 시즌 EPL 17경기에 출전해 12골을 기록하며 미구엘 미추와 함께 득점 공동 선두를 달리고 있다. 반 페르시의 결정력에 힘입은 맨유는 승점 42점 고지를 선점하며 지난 시즌 우승컵을 빼앗겼던 2위 맨체스터 시티(승점 36)를 따돌리고 선두를 질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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