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나 더블더블' 우리은행, 신한은행 꺾고 단독 선두 수성
OSEN 고유라 기자
발행 2012.12.17 20: 58

우리은행이 1-2위 '빅매치'에서 승리하며 선두를 지켰다.
우리은행 한새는 17일 안산와동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신한은행 에스버드와의 경기에서 28득점 16리바운드로 맹활약한 티나 톰슨에 힘입어 69-64 승리를 거두고 3연승을 달렸다.
우리은행(15승4패)은 승차 1경기 차로 바짝 따라붙던 2위 신한은행(14승6패)을 제치고 승차를 2경기로 벌리며 단독 선두를 수성했다. 반면 신한은행은 공동 선두로 치고 오를 수 있는 기회를 놓치며 2연패에 빠졌다.

이날 양팀 통틀어 가장 많은 득점을 올린 티나가 이날 필요할 때마다 득점을 성공시키며 경기 초반부터 잡은 리드를 지키는데 한몫했다. 신한은행은 득점 기회에 있어 우리은행에 뒤지지 않았으나 계속해서 득점 실패, 턴오버 등으로 자멸했다.
1쿼터는 우리은행의 우세로 진행됐다. 우리은행은 신한은행이 실책을 범하는 사이 티나가 득점을 쌓으며 앞서나갔다. 2쿼터에도 우리은행이 신한은행보다 훨씬 많은 리바운드를 자랑하며 크게 달아났다. 전반전은 우리은행이 34-25로 마쳤다.
신한은행은 3쿼터 들어 하은주를 넣으며 추격에 나섰다. 그러나 우리은행은 박혜진, 양지희 등 여러 선수들이 골고루 득점을 성공시키며 점수차를 유지했다. 4쿼터 들어 신한은행이 하은주의 연속 득점으로 한때 2점차까지 점수차를 좁혔다. 그러나 우리은행은 티나가 적시적소에 골밑을 장악하며 5점차 승리를 장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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