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의' 조승우, 조보아·이요원 구명운동에 누명 벗어
OSEN 전선하 기자
발행 2012.12.17 22: 51

MBC 월화드라마 '마의'(극본 김이영, 연출 이병훈)의 광현(조승우)이 청상과부 은서(조보아)의 간청에 의해 강상죄 누명을 가까스로 벗었다. 여기에는 은서 말고도 지녕(이요원)의 구명운동 또한 힘을 발휘했다.
17일 방송된 '마의'에서는 광현이 은서를 희롱한 죄로 의금부에 잡혀가 고초를 당한 가운데, "무고한 사람을 제물로 삼을 수 없다"며 진실을 고한 은서에 의해 광현이 무죄를 증명 받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명환(손창민)은 광현에게 양갓집 청상과부 은서를 희롱했다는 강상죄를 뒤집어 씌워 광현을 투옥시켰다. 이에 광현은 모진 고문을 당하며 죽을 위기에 처한 가운데, 이를 무마하기 위한 여인들의 백방의 노력이 이어졌다.

은서는 오라버니에게 죽음의 문턱까지 갔던 자신의 절망이 광현에 의해 비로소 회복됐음을 알리며 "무고한 사람을 제물로 삼을 수는 없다"는 말로 구명을 요청했다. 또한 은서는 광현과의 만남이 치료 목적에 의해 이뤄졌음을 알리며 희롱당하지 않았음에도 낯선 남자와 함께 있었다는 이유로 일방적으로 매도 당한 것에 대해 "나를 진짜 죄인으로 만들지 말아달라"고 간청했다.
은서는 사실 신체에 깊은 병을 앓아 광현에 의해 병을 치료하려던 과정이었지만, 이 같은 모습이 광현을 제거하려는 명환에게 빌미를 제공해 결국 사단을 일으켰던 것. 하지만 삶을 이어가겠다는 의지와 함께 광현에게 진짜 치료를 받을 뜻을 이날 비로소 드러내며 스스로는 물론 광현의 목숨까지 구할 수 있었다.
또 다른 여인인 지녕(이요원)의 움직임 또한 분주했다. 지녕은 은서를 시료하려던 당시 함께 있었음을 밝히겠다며 광현의 무죄를 뒷받침할 것임을 선언했다. 결국 광현의 간청에 의해 이는 이뤄지지 않았지만, 광현에 대한 지녕의 애틋한 마음이 어느 정도 인지는 가늠할 수 있었다.
한편, 이 같은 여인들의 노력에 의해 광현은 무죄를 인정 받을 수 있었고, 은서의 외과 수술을 맡게 되며 '마의'는 또 다른 전기를 맞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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