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월화드라마 '마의'(극본 김이영, 연출 이병훈)의 광현(조승우)이 첫 번째 외과수술을 성공하는 쾌거를 달성했다.
17일 방송된 '마의'에서는 광현이 지녕(이요원)을 비롯한 혜민서 사람들의 도움을 받아 은서(조보아)의 외과술을 진행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광현은 은서의 병을 치료하기 위해 만남을 가졌지만, 양갓집 청상과부를 희롱했다는 엉뚱한 누명을 쓰고 의금부에 투옥되며 옥고를 치뤘다.

하지만 삶에 대한 의지를 드러낸 은서를 비롯해 지녕의 구명운동에 의해 광현은 가까스로 누명을 벗을 수 있었고, 이후 광현은 은서의 의과술을 진행하며 또 다른 시험대 위에 오르게 됐다.
생명을 구할 수 있는 더할 나위 없이 좋은 기회였지만 과정은 결코 쉽지 않았다. 유교 국가인 조선에서 부모가 물려준 신체에 칼을 댄다는 것 자체가 용납되지 않을 뿐더러, 여인의 몸에 남성이 손을 댄다는 것은 더더욱 이해 받을 수 없는 사안이었다.
하지만 광현은 현종(한상진)의 허락 끝에 외과술을 진행할 수 있었고, 스승 주만(이순재)의 지시와 지녕을 비롯한 인주(유선)의 도움을 받아 결국 수술에 성공할 수 있었다.
그리고 그 덕분에 죽음의 위기에 처했던 은서 역시 목숨을 구하며 광현은 말을 돌보는 마의에서 사람을 고치는 의원으로서의 첫 번째 행보를 뗄 수 있었다.
sunha@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