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체개조중이다".
오릭스 4번타자 이대호(31)가 체지방과의 전쟁을 펼치고 있다. 은 18일 이대호가 육체개조에 한창이라고 보도했다. 통역을 맡고 있는 정창용씨의 증언에 의한 것이다. 이대호가 겨울을 허투로 보내지 않고 있는 방증이다.
이 신문은 이대호가 육체개조에 나서고 있다면서 "체지방이 25%에서 18%으로 떨어졌다. 그러나 체중은 바뀌지 않아 128kg 정도"라는 정씨의 말을 전했다. 이대호는 입단당시 육중한 체격과 체중으로 화제를 불러 일으켰다.

체지방은 몸속의 지방을 뜻한다. 남성의 경우는 15~20% 정도가 기준이다. 이대호는 육중한 체격 때문에 25%나 되었다. 그러나 겨우내 훈련을 통해 18%까지 줄였다. 그만큼 근육량이 늘었다는 의미. 훈련의 강도가 상당했을 것으로 보인다.
이대호가 살과의 전쟁을 펼친 이유는 내년 시즌 때문이다. 그는 타율 3할, 30홈런, 100타점을 목표로 삼고 있다. 더욱이 내년 오릭스와의 계약 마지막 해이다. 오릭스에 잔류를 하든, 이적을 하든 더 나은 조건을 받기 위해서는 우등 성적이 필요하다. 이대호가 2013년을 향해 이를 악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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