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리블랜드, 추신수 빈자리 닉 스위셔로 메우나
OSEN 윤세호 기자
발행 2012.12.18 07: 36

클리블랜드가 추신수(30)의 공백을 닉 스위셔(32)로 메우려 한다.
클리블랜드 지역 라디오 WTAM 110은 18일(한국시간) 클리블랜드 마크 샤피로 사장이 스위셔와 저녁 약속을 잡았다면서 클리블랜드 구단이 스위셔의 FA계약을 체결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이번 겨울 FA 자격을 얻은 스위셔는 2012시즌 양키스 소속으로 타율 2할7푼2리 24홈런 93타점을 기록했다. 하지만 양키스는 매년 포스트시즌에서 부진한 스위셔와 FA 계약을 체결하지 않으려 한다. 스위셔의 포스트시즌 통산 타율은 1할6푼9리다. 양키스는 스위셔를 포기하고 베테랑 외야수 스즈키 이치로를 잔류시킨데 이어 라울 이바네즈와의 계약을 생각하고 있다.

스위셔는 이번 FA시장에서 외야수 중 조시 해밀턴에 이은 두 번째 대어로 꼽히고 있다. 2005년 이후 8년 동안 연평균 145경기 이상을 출장할 만큼, 강한 내구력을 지니고 있으며 홈런 또한 꾸준히 20개 이상을 치고 있다. 때문에 해밀턴을 잃은 텍사스가 대체전력으로 스위셔를 생각하고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현재 클리블랜드는 스위셔와 4년 5000만 달러 계약을 체결하려고 하며 스위셔는 4년 6000만 달러를 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클리블랜드가 스위셔를 영입할 경우, 클리블랜드는 양키스에 내년 드래프트 지명권을 양도하게 된다.    
drjose7@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