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하의 유재석 위기? "잘해보려" 안간힘
OSEN 표재민 기자
발행 2012.12.18 09: 10

방송인 유재석의 프로그램 폐지 전 고백이 시청자들을 안타깝게 만들었다.
정준호는 지난 17일 방송된 MBC ‘유재석, 김원희의 놀러와’에서 취침을 하는 콘셉트인 ‘수상한 산장’에 대해 “손님 불러놓고 왜 이러느냐. (오랜 만에) 마음을 먹고 (예능 프로그램) 왔는데...”라고 불만을 토로했다.
정준호의 말에 유재석은 “우리도 (프로그램이 위기라서) 마음 먹고 잘 해보려고 한다”면서 “‘놀러와’도 그러고 있다”고 고백했다.

그동안 유재석은 ‘놀러와’에서 낮은 시청률을 의식한 듯 ‘위기 토크쇼’라고 줄곧 언급했다. 유재석의 이 같은 고백은 비록 사전 녹화라고 해도 오는 24일 폐지를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 더욱 안타깝게 만들고 있다.
유재석을 비롯한 출연진은 지난 5일 마지막 녹화까지도 프로그램 폐지 사실을 몰랐던 것으로 전해졌다. 시청자들은 방송 후 “저렇게까지 열심히 했던 프로그램인데 안타깝다”, “‘놀러와’ 폐지 철회해달라”, “유재석 씨 고백 보고 눈물 날 뻔 했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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