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랍의 풀햄전 골, 세계적 선수들과 견줘 '눈길'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2.12.18 09: 28

미운 오리에서 백조로 거듭난 퀸스 파크 레인저스(QPR)의 미드필더 아델 타랍이 세계적 선수들과 견줘 눈길을 끌고 있다.
영국 데일리메일은 지난 17일(한국시간) "타랍의 풀햄전 골은 조금 특별했다"며 "타랍의 아웃사이드 슛은 마크 슈워처 골키퍼를 지나 오른쪽 골문 구석에 꽂혔다"고 전했다.
타랍은 16일 안방에서 열린 풀햄과 리그 경기서 홀로 2골을 터뜨리며 팀의 2-1 승리를 이끌었다. 16경기 무승에 종지부를 찍는 순간이었다. 팀 플레이를 배제한 채 개인 플레이에 의존했던 타랍 본인에게도 비난에서 벗어나 백조로 거듭날 수 있는 귀중한 골이었다.

첫 번째 골은 수비수에 맞고 굴절된 행운의 골이었지만 두 번째 골은 타랍의 개인 역량에 의해 나온 아름다운 골이었다. 1-0으로 살얼음 리드를 이어가던 후반 23분 타랍은 아크서클 근처에서 수비수 4명을 사이에 두고 감각적인 오른발 아웃사이드 킥으로 풀햄의 골망을 흔들었다.
한편 이 매체는 타랍의 골을 소개하며 본사 기자들이 꼽은 가장 아름다운 골을 선정해 게재했다. 지난 2011년 레알 마드리드와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4강전서 중앙선부터 수비수 4명을 따돌리고 골을 넣은 축구신 리오넬 메시를 비롯해 디에고 마라도나, 지네딘 지단 등 전현직 최고의 축구 선수들이 이름을 올렸다.
특히 유명 축구 게임 오프닝 동영상으로 축구 팬들에게도 유명한 데니스 베르캄프의 절묘한 터닝 슛과 아약스 시절 수비수 5명과 골키퍼를 농락하는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 골도 선택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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