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MTV "싸이의 성공, 2012년 행복했던 순간"
OSEN 임영진 기자
발행 2012.12.18 09: 35

미국의 음악전문채널 MTV가 현지에서 거둔 싸이의 성공을 두고 2012년 행복했던 순간으로 꼽았다.
MTV는 17일 오전(현지시간) 온라인판을 통해 "싸이가 미국에 반하는 가사의 노래를 불렀던 것과 관련해 사과를 한 후이지만 이것이 싸이의 성공 규모를 축소시키지는 못했다"고 보도했다.
이어 MTV는 "'강남스타일'은 빌 오라일리의 정신을 잃게 하고 NFL에 침투했으며 공화당 전국 위원회(RNC)에서의 클린트 이스트우드보다 많은 패러디를 만들어 냈다. 그리고 ('강남스타일' 뮤직비디오는) 유튜브에서 10억 뷰를 향해 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우스꽝스러운 춤에 비하면 위의 것은 아무 것도 아니라고 생각할지도 모른다"며 '강남스타일'의 포인트 안무인 말춤에 대해 언급했다.

이 밖에 MTV는 올 한해 행복했던 순간으로 제이지와 비욘세 사이에서 태어난 블루 아이비 카터의 탄생, 테일러 스위프트의 앨범 '레드' 등을 들었으며 슬펐던 순간은 크리스 브라운과 리한나의 재결합, 휘트니 휴스턴의 사망이라고 전했다.
한편 싸이는 지난 8일 일명 '반미 노래'로 알려진 '디어 아메리카'를 부른 것과 관련해 미국 언론에 공식입장을 발표한 바 있다. 당시 싸이 측은 "이는 공연 자체에 대한 사과가 아니라 과도한 단어를 사용해 어느 누구라도 상처를 받게 됐다면 그에 대한 사과를 한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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