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15승은 해줄 것이다".
류중일 삼성 라이온즈 감독이 아네우리 로드리게스(25)의 활약에 기대를 걸었다.
도미니카 공화국 출신 로드리게스는 뛰어난 체격 조건(193cm 91kg)을 바탕으로 150km 안팎의 강속구가 강점. 그리고 투심 패스트볼, 커브, 체인지업 등 다양한 변화구를 구사한다. 구단 측은 투구 밸런스가 좋아 릴리스 포인트가 일정하다고 평가했다.

2005년 콜로라도에 자유계약 지명을 받았고 2011년과 2012년에는 휴스턴에서 활약하기도 했다. 메이저리그 통산 44경기(선발9경기)에 등판해 1승 6패(평균자책점 5.12), 마이너리그에서는 170차례 마운드에 올라 45승 50패(평균자책점 4.80)를 기록했다.
류 감독은 18일 "고든보다 모든 면에서 낫다는 평가다. 직구도 더 빠르고 변화구도 던지는 편"이라고 로드리게스를 영입한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그리고 류 감독은 "12~15승은 해줄 것"이라고 11승을 따낸 고든을 웃도는 성적을 기대했다.
올 시즌 삼성에서 뛰었던 미치 탈보트의 재계약 여부에 대해서는 좀 더 지켜봐야 할 듯. 류 감독은 "탈보트가 정규 시즌이 끝날 무렵부터 팔꿈치 통증을 호소했었는데 정밀 검진 결과를 보고 재계약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라며 "이상이 있다면 교체하겠지만 문제가 없다면 그대로 갈 것이라는 게 현재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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