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번방’ 오달수-박원상, 류승룡 극찬 “연기보고 깜짝 놀랐다”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12.12.18 12: 46

배우 오달수와 박원상이 류승룡의 연기를 극찬했다.
오달수와 박원상은 18일 오전 서울 압구정 CGV에서 열린 영화 ‘7번방의 선물’(감독 이환경) 제작보고회에서 “연기를 분석하는 걸 보고 깜짝 놀랐다”고 말했다.
이날 류승룡이 ‘7번방의 선물’을 촬영하며 깨알 같이 작품과 캐릭터를 분석하고 촬영일지를 적은 다이어리가 공개됐다. 류승룡은 “어렸을 때부터 연극하면서 생긴 버릇이 있는 것 같다. 메모하고 작품 분석하고 그때그때 생각나는 걸 적어놓지 않으면 안된다. 메모벽이 있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에 오달수는 “류승룡이 이 역할을 과연 어떻게 해낼까. 굉장히 기대를 했다. 연기를 하는 걸 보고 옆에서 깜짝 놀랐다”며 “류승룡이 나중에 변해가지고 왔다. 승룡이가 맞나 생각이 들 정도였다”고 말했다.
박원상은 “첫 대본리딩하고 류승룡이 시나리오를 보고 울었다고 했다. 그런데 나는 안울었다. 무슨 얘기냐면 이미 처음 리딩하면서 이 작품에 들어간 거다”며 “대전 세트에서 촬영을 시작했는데 류승룡이 겉으로는 편하게 얘기하지만 정말 고민을 많이 하는 친구다. 그 고민의 흔적을 1월 24일 개봉날 스크린에서 확인할 수 있다”고 전했다.
한편 ‘7번방의 선물’은 6살 지능의 딸바보 용구(류승룡 분)와 평생 죄만 짓고 살아온 7번방 패밀리들이 용구 딸 예승을 외부인 절대 출입금지인 교도소에 반입(?)하기 위해 벌이는 사상초유의 미션을 그린 휴먼 코미디. 오는 2013년 1월 24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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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송이 기자 ouxou@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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