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류승룡이 정치인들에게 따끔함 일침을 가했다.
류승룡은 18일 오전 서울 압구정 CGV에서 열린 영화 ‘7번방의 선물’(감독 이환경) 제작보고회에서 “공약은 정치인들이 하는 건데 안 지키니까 배우들이 하는 풍토가 왔다. 배우들은 지킨다”고 밝혔다.
‘7번방의 선물’의 공약으로 류승룡은 “첫 주에 박스오피스 1위하면, 그때가 구정쯤이 될 텐데 관객들에게 따뜻한 떡국을 선물하겠다. 직접 끓여서 주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류승룡은 “내일이 중요한 날이다. 애니팡 하트는 8분을 기다려서 1분을 즐기는데 선거는 내일은 놓치면 5년을 기다려야 한다. 어떻게 투표를 하느냐에 따라 5년이 좌지우지 되는데 7번방의 선물도 개봉까지 한 달을 기다려서 2시간 동안 관객들이 감동을 받아서 그 감동이 평생을 갔으면 좋겠다”며 “그만큼 감동적인 스토리다”고 센스 있게 영화를 홍보했다.
극 중 류승룡은 남들과 조금 다르지만 누구보다 7살 딸 예승을 아끼고 사랑하는 아빠 용구로 분한다.
한편 ‘7번방의 선물’은 6살 지능의 딸바보 용구(류승룡 분)와 평생 죄만 짓고 살아온 7번방 패밀리들이 용구 딸 예승을 외부인 절대 출입금지인 교도소에 반입(?)하기 위해 벌이는 사상초유의 미션을 그린 휴먼 코미디. 오는 2013년 1월 24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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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송이 기자 ouxou@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