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번방’ 오달수 “시나리오, 눈물 나서 도저히 읽을 수 없었다”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12.12.18 12: 44

배우 오달수가 영화 ‘7번방의 선물’ 출연 소감을 전했다.
오달수는 18일 오전 서울 압구정 CGV에서 열린 영화 ‘7번방의 선물’(감독 이환경) 제작보고회에서 “시나리오를 읽으면서 눈물이 나서 도저히 읽을 수가 없었다”고 말했다.
‘7번방의 선물’은 6살 지능의 딸바보 용구(류승룡 분)와 평생 죄만 짓고 살아온 7번방 패밀리들이 용구 딸 예승을 외부인 절대 출입금지인 교도소에 반입(?)하기 위해 벌이는 사상초유의 미션을 그린 휴먼 코미디.

오달수는 “보통 재미있는 시나리오는 놓지 않고 한 번에 읽는데 이 시나리오는 몇 번을 쉬면서 읽었다. 재미없어서가 아니라 눈물이 나서 도저히 읽을 수 없었다. 그래서 몇 번씩 쉬어가면서 읽었다”며 “그때 받았던 감동을 관객들도 받았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극 중 오달수는 7번방의 방장이자 교도소 안에서 무소불위의 권력을 지녔지만 ‘낫 놓고 기역 자도 모르는’ 숨은 비밀을 지닌 소양호로 분한다. 작품마다 특화된 웃음을 선사해온 오달수는 이번 영화를 통해 최고의 허당 캐릭터 등극을 예고하고 있다.
한편 ‘7번방의 선물’은 오는 2013년 1월 24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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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송이 기자 ouxou@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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