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담동' 문근영 파리 그림에 얽힌 비밀? '전공자 작품'
OSEN 전선하 기자
발행 2012.12.18 14: 45

SBS 주말드라마 ‘청담동 앨리스’(극본 김지운 김진희, 연출 조수원)에서 문근영이 그린 파리 전경 그림이 실제 의류학과 전공자의 작품인 사실이 알려졌다.
‘청담동 앨리스’는 지난 16일 방송에서 세경(문근영)이 승조(박시후)에게 파리의 전경을 그려주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 과정에서 세경이 에펠탑과 개선문, 퐁네프 다리 등 파리의 명물들을 소개함과 동시에 CG로 이 같은 모습이 구현돼 눈길을 사로잡았다.
이와 관련해 18일 ‘청담동 앨리스’ 제작진은 이 그림이 실제 의류학과 전공자의 작품임을 밝혔다. 주인공은 숙명여자대학교 의류학과 조교로 있는 김새롬 씨로, 김 씨는 이번 드라마에서 문근영의 손 대역을 담당하고 있다.

김 씨는 드라마 속 파리의 모습을 1차, 2차, 그리고 완성본 등으로 나눠 그렸고, 손 모습으로 직접 출연도 했다.
김 씨는 “근영 씨가 스케치북에서 자신이 어느 부분을 그리면 되는지 꼼꼼히 물어보더라”며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누면서 근영 씨가 실제로 참 착한 분이라는 걸 알게 됐다”고 전했다.
이어 김 씨는 “때마침 나도 극중 세경처럼 의류학과에서 의상디자인을 공부하는 관련자이기도 해서 드라마를 더 재미있게 보고 있다”며 “모쪼록 세경이 디자이너로서도 성공하는 모습을 보여준다면, 디자이너를 꿈꾸는 모든 사람들에게도 희망을 심어줄  것 같다”고 다부지게 말했다.
한편, ‘청담동 앨리스’는 청담동에 입성하려는 세경이 새로운 시계토끼인 아르테미스 회장인 승조(박시후)의 개인스타일리스트로 활약하면서 로맨스 장면을 강화, 흥미진진한 전개를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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