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경아 “이혼 잘못 아니지만 자랑 아냐” 눈물고백
OSEN 표재민 기자
발행 2012.12.18 14: 44

아역배우 출신 유경아가 이혼한 사실을 고백했다.
유경아는 18일 오전 방송된 KBS 2TV ‘여유만만’에 출연해 “한 남자의 사랑을 받는 평범한 가정주부가 되고 싶어서 일을 그만둔 것도 있었는데 (결혼생활에) 실패를 했다”고 이혼을 털어놨다.
그는 “이혼한 게 잘못은 아니지만 그래도 자랑거리는 아닌 것 같다”면서 “좋아서 이혼하는 사람은 없다. 이혼을 겪어본 사람만 안다”고 이혼 후 힘겨웠던 심경을 고백하며 눈물을 흘렸다.

유경아는 이혼 사실을 뒤늦게 공개한 것에 대해 “예전부터 사생활 노출을 별로 안 좋아했다”면서 “연기자는 내 직업이라고 생각해서 결혼 자체도 알리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초등학교 1학년이 된 아들이 있다”면서 “그래서 이 프로그램에 나오는 것을 망설였다. 아들은 엄마 아빠가 따로 사니까 짐작은 하겠지만 정확하게는 우리가 이혼한 것을 모른다. 이혼이라는 단어를 모른다”고 이혼을 숨겼던 이유를 밝혔다.
유경아는 1980년대 인기 드라마 ‘호랑이 선생님’에 출연하며 하이틴 스타로 떠올랐다. 하지만 이후 유학을 떠나면서 방송 활동을 중단했다. 이날 유경아는 유학 후 방송활동을 재개했을 때 주연이 아닌 조연을 맡아야 한다는 사실이 힘들었다고 솔직하게 고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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