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설경구가 영화 ‘타워’ 촬영에서 가장 힘들었던 장면을 밝혔다.
설경구는 18일 오후 서울 왕십리 CGV에서 열린 영화 ‘타워’ 언론배급시사회 및 기자회견에서 “실제로 불을 내서 찍은 부분이 90%다. 큰 불을 내고 찍은 가운데 안전장치가 잘 돼있었음에도 불구하고 공포스러웠다”고 전했다.
이어 “발화점을 찍을 때가 고생을 많이 했다”며 “촬영 때도 그렇고 지금 생각해봐도 유독가스가 제일 힘들었다”고 회상했다.

또한 설경구는 “촬영한지 오래 돼서 그런지 힘들었다는 생각보다 오늘 영화를 보니 고생했다는 생각이 든다” 덧붙였다.
극 중 설경구는 불길 잡는 데는 최고의 선수이며 인명 구조라는 사명감으로 누구보다 먼저 불 속으로 돌진하는 소방관 강영기 역을 맡았다.
한편 ‘타워’는 108층 초고층 빌딩에서 벌어진 대형 화재에 맞서 살아남기 위한 사람들의 목숨을 건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오는 25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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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