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설경구가 그간 출연했던 큰 스케일의 전작들과 ‘타워’와의 차이점을 설명했다.
설경구는 18일 오후 서울 왕십리 CGV에서 열린 영화 ‘타워’(감독 김지훈) 언론배급시사회 및 기자회견에서 “나는 대작 전문배우가 아니다. 어떻게 하다 보니 큰 영화를 했다”고 밝혔다.
앞서 설경구는 영화 ‘실미도’, ‘해운대’ 등 두 영화 모두 천만 이상의 관객을 동원, 흥행에 성공했다.
설경구는 “‘타워’와 ‘실미도’의 공통점은 멀티캐스팅이라는 것”이라며 “‘해운대’와 비교하자면 ‘해운대’는 배우들이 재난을 당하는 수동적인 영화라면 ‘타워’는 제한된 공간 안에서 배우들이 불과 맞서서 싸우는 능동적인 영화다. ‘타워’는 그런 차별성을 뒀다”고 말했다.
극 중 설경구는 불길 잡는 데는 최고의 선수이며 인명 구조라는 사명감으로 누구보다 먼저 불 속으로 돌진하는 소방관 강영기 역을 맡았다.
한편 ‘타워’는 108층 초고층 빌딩에서 벌어진 대형 화재에 맞서 살아남기 위한 사람들의 목숨을 건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오는 25일 개봉한다.
kangsj@osen.co.kr
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