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화이트 니트로 댄디하거나 화이트 후드로 유니크하게 연출해야
2012년 크리스마스의 화제의 키워드는 ‘솔로대첩’이 아닐까.
솔로대첩이란 12월 24일 오후 3시 크리스마스이브에 여의도 공원에 모여 대규모로 열리는 게릴라 미팅을 말한다. SNS를 통해 시작됐으며, 솔로인 남자는 흰색, 여자는 붉은색, 커플은 초록색 계열의 옷을 입는 것으로 약속됐다.

이 기회에 솔로탈출을 꿈꾸는 남자들을 위해 옷 잘입는 남자들의 쇼핑몰 토모나리(www.tomonari.co.kr/)가 화이트로 꾸밀 수 있는 스타일 코드를 제안해 눈길을 끈다.
토모나리의 장은혜 스타일리스트는 “솔로 남자들의 드레스 코드는 화이트”라며 “화이트가 가진 포근한 이미지를 댄디한 스타일로 풀어내면 좋은 첫 인상을 남기기 좋다”고 귀띔했다.
▲ 노르딕 패턴의 화이트 니트, 포근한 인상 주기에 제격

솔로에서 탈출하고 싶은 마음에 멀리서도 솔로라는 것을 알아 볼 수 있도록 머리부터 발끝까지 흰색 아이템으로 무장하는 ‘올 화이트 룩’은 피하는 것이 좋겠다. 자칫하면 촌스러운 인상을 남길 수 있기 때문이다.
흰색 옷을 입는 반면, 트렌디하고 캐주얼한 분위기를 낼 수 있는 아이템은 무엇이 좋을까. 노르딕 패턴의 화이트 니트가 답이다. 니트가 가진 캐주얼한 분위기 때문에 평소 입기에도 부담스럽지 않을 뿐더러 사슴, 눈꽃 등의 북유럽 이미지를 말하는 노르딕 패턴이 크리스마스의 분위기를 한층 돋우기 때문에 솔로대첩에 솔로탈출을 꿈꾸는 남자들이 꼭 챙겨야 할 아이템이다.
여기에 신사의 클래식한 느낌을 더하고 싶다면 니트 속으로 따뜻한 컬러감이 돋보이는 패턴셔츠를 레이어드 하는 것이 좋으며, 청바지 보다는 면바지를 선택하는 것이 더 따뜻한 겨울 분위기를 내기 좋다.
더불어 이때 매치하기 좋은 아우터로는 벨벳이나 흔히 골덴이라 표현하는 코듀로이 소재의 재킷또는 일반 모직소재의 코트가 적당하다. 단, 화이트 컬러보다는 아이보리, 베이지, 화이트 그레이 톤의 밝기가 높은 재킷으로 속의 화이트 니트를 돋보이게 하는 것이 좋다.
▲ 화이트 후드, 10대 20대 젊은이들은 위한 ‘캐주얼 스타일’

니트의 신사적인 느낌보다 캐주얼하고 활동적인 분위기를 내고 싶은 남자라면 ‘화이트 후드’ 아이템에 주목하는 것이 좋겠다.
화이트 후드는 남녀를 불문하고 하나쯤 있는 아이템 중 하나다. 여기에 퍼 트리밍 후드 패딩과 함께 레이어드하여 입거나, 패딩 베스트와 매치하면 개성이 넘치면서도 캐주얼한 화이트 코디를 연출할 수 있다. 더불어 화이트 운동화를 마무리하면 보다 센스 있는 연출이 된다.
토모나리의 장은혜 스타일리스트는 “단, 이 때 비비드한 컬러의 아이템과 믹스매치 하는 것이 좀더 유니크한 화이트 코디를 연출할 수 있는 법”이라며 “겉옷이나 소품, 액세서리, 패션잡화 등을 비비드한 계열의 컬러로 눈에 튀게 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라고 귀띔했다.
더불어 커플이 됐을 때를 대비하여 그린 컬러의 커플 목도리, 커플 벙어리 장갑 등과 같은 선물을 가방 속에 챙겨가는 것 역시 미래의 여자친구에게 사랑 받는 지름길이니 참고하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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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모나리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