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C인삼공사를 완파하고 3연승에 성공했지만, 현대건설의 황현주 감독은 외국인 선수 야나에 대해 “지금보다 더 해줘야 팀이 살 수 있다”며 애정 어린 쓴소리를 남겼다.
3라운드 첫 경기서 도로공사(3-1)를 꺾고 기분 좋은 출발을 보인 현대건설은 18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벌어진 2012-2013시즌 NH농협 V리그에서 ‘최하위’ KGC인삼공사마저 세트스코어 3-0(25-20, 25-21, 25-20)으로 제압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날 승리로 7승5패, 승점 21점이 된 현대건설은 2위 GS칼텍스(7승3패)와 승점에서 동률을 이룬 채 세트득실률에서 뒤지며 3위 자리를 유지했다.

현대건설의 황현주 감독은 경기 후 “서브가 잘 먹히며 승리했다. 전체적으로 원활하게 좋은 경기를 펼쳤다”고 만족감을 표시했다.
그러나 황 감독은 이날 12점(공격성공률 40.74%)을 올리며 분전한 외국인 선수 야나에 대해서는 애정 어린 쓴소리도 남겼다.
“국내 선수들의 활약도 중요하지만 더 좋은 경기를 하기 위해서는 야나가 더 제몫을 해줘야 한다”고 말을 이은 그는 “고민이다. 일단 3라운드를 마치면 올스타 브레이크가 있기 때문에 그 때 집중적인 훈련을 실시할 생각”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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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