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화재가 70%가 넘는 공격성공률을 선보인 ‘쿠바특급’ 레오(23, 206cm)의 활약을 앞세워 KEPCO를 꺾고 가장 먼저 시즌 10승 고지를 점령했다. KEPCO는 선두 삼성화재를 맞아 안젤코와 신경수가 분전했지만 전력차를 극복하지 못한 채 9연패의 수렁에 빠졌다.
삼성화재는 18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벌어진 2012-2013시즌 NH농협 V리그 남자부 3라운드 첫 경기서 KEPCO를 세트스코어 3-0(25-22, 25-17, 25-11)으로 가볍게 물리쳤다.
공격종합 1위를 달리고 있는 레오는 폭발적인 서브와 공격력으로 24점(서브에이스 3, 공격성공률 72.41%)을 기록, 팀에 승리를 선물했고 지태환은 블로킹 6개를 잡아내며 알토란 같은 활약을 펼쳤다. 또 삼성화재는 박철우(15점)와 최귀엽(10점)도 각각 24점을 합작하며 손쉽게 승리를 챙겼다.

경기 종료 후 삼성화재 선수들이 승리의 기쁨을 나누고 있다./sunda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