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귀엽이 자기 몫을 해주며 팀 운영에 한층 여유가 생기게 됐다”.
삼성화재의 신치용 감독이 KEPCO를 상대로 이적 후 첫 선발 출전해 좋은 활약을 해준 최귀엽(26, 190cm)에 대해 큰 만족감을 표시했다.
삼성화재는 18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벌어진 2012-2013시즌 NH농협 V리그 남자부 3라운드 첫 경기서 KEPCO를 세트스코어 3-0(25-22, 25-17, 25-11)으로 가볍게 물리쳤다.

이날 승리로 3연승과 더불어 10승째(1패)를 기록한 삼성화재는 승점 29점으로 2위 현대캐피탈(23점)과의 승점차를 다시 6점으로 벌렸다.
가장 빛난 건 폭발적인 공격과 서브로 24점(서브에이스 3, 공격성공률 72.41%)을 기록한 레오였지만 신치용 감독은 경기 후 최귀엽(10점)의 활약을 가장 먼저 이야기하며 치켜세웠다.
신 감독은 “드림식스에서 이적해 온 후로 최귀엽을 처음 스타팅 멤버로 기용했는데 자기 몫을 다 했고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면서 “석진욱과 교대로 투입할 수 있다는 점에서 팀 운영에 한층 여유를 가질 수 있게 됐다”고 칭찬했다.
이어 신 감독은 “다른 팀이 아무도 안 데려가는 걸 우리가 데려왔는데, (최)귀엽이는 배구이해도가 상당히 높은 선수다. 체력이 뒷받침 되고 훈련만 잘 한다면 충분히 좋은 선수가 될 수 있다. 앞으로 출전시간도 점차 늘려나갈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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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