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연패’ 신춘삼, “터닝포인트가 필요한데...”
OSEN 이두원 기자
발행 2012.12.18 21: 04

V리그 남자부 최하위에 머물고 있는 KEPCO가 ‘거함’ 삼성화재에 완패하며 시즌 9연패의 늪에 빠졌다.
KEPCO는 18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벌어진 2012-2013시즌 NH농협 V리그 남자부 3라운드 첫 경기서 삼성화재에 세트스코어 0-3(22-25, 17-25, 11-25)로 무릎을 꿇었다. KEPCO는 센터 신경수의 블로킹이 위력을 발하고 안젤코가 살아나며 1세트 초반 분위기를 타는 듯 했지만 내리 무너지며 시즌 11패째(1승)를 안았다.
경기 후 인터뷰실에 들어선 신춘삼 감독 역시 곤욕스런 모습이었다. 그러나 신 감독은 이날 패배로 9연패의 어려운 상황에 몰렸지만, “그래도 포기는 없다”며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는 생각을 밝혔다.

신 감독은 “1세트에 대등하게 갔는데 결국 레오에게 또 당하며 졌다. 선수도 마찬가지겠지만 감독 역시 경기에 질 때가 가장 힘들다. 지난 시즌에 그래도 한 때 1위까지 했었는데 지금은 상황이 그때와 다르다. 그래도 포기는 하지 않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신 감독은 “지금은 어찌됐든 터닝포인트가 필요한 시점”이라면서 “지금은 힘든 상황이지만 포기하지 않고 준비한다면 흐름을 탈 때가 있을 것이라고 본다. 그 기회를 놓치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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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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