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의’ 조승우, 신분상승 대신 이요원 택했다
OSEN 표재민 기자
발행 2012.12.18 23: 04

‘마의’ 속 조승우가 손창민 때문에 이요원과 잔인한 운명에 처하게 됐다는 사실을 알고 분노했다. 하지만 사랑 때문에 출생의 비밀을 덮겠다고 나섰다.
18일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마의’ 24회에서 백광현(조승우 분)은 의원 강도준(전노민 분)이 친아버지라는 사실을 알게 됐다. 그리고 동시에 이명환(손창민 분)이 모든 원흉이었다는 충격적인 진실을 접하게 됐다.
과거 의녀 장인주(유선 분)는 도준이 역모 누명을 쓰자 광현을 살리기 위해 혁권의 딸인 강지녕(이요원 분)과 바꿔치기를 했다. 그리고 인주는 고심 끝에 이 같은 사실을 광현에게만 털어놨다.

광현은 한동안 충격에 빠져 두문분출했다. 그는 며칠 후 인주를 찾아가 “말씀을 드려야할 것 같아서 찾아왔다. 내가 더 알아야할 게 있을 것 같다. 대체 왜 이런 일이 벌어졌느냐”고 물었다. 인주는 명환의 거짓 증언 때문에 도준이 역모를 꾀했다는 누명을 썼다고 말했고 광현은 다시 한번 충격에 휩싸였다.
광현은 이날 자신의 아버지를 죽게 만들고 지녕과의 뒤틀린 운명에 휩싸이게 만든 인물이 명환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 후 분노하는 감정을 숨기지 못했다.
하지만 광현은 모든 진실을 덮자고 인주에게 부탁했다. 이는 자신의 신분이 양반으로 상승하면 사랑하는 여인 지녕이 천민의 나락으로 떨어지는 뒤엉킨 운명 때문.
진실을 덮자는 광현의 말에 인주는 “그렇게 되면 강도준 의원이 왜 죽었는지에 대한 진실도 덮어야 한다”고 반대했다. 그 순간 광현은 도준 뿐만 아니라 양아버지 석구의 죽음에도 석연치 않은 비밀이 있음을 깨닫고 뒷조사를 시작했다.
이날 청상 서은서(조보아 분)는 광현을 좋아하지만 광현과 대척점에 서있는 명환의 양녀이기도 한 지녕에게 따뜻한 충고를 했다. 은서는 “백의생과 이명환 영감 중에 하나를 선택해야 한다면 어떻게 하겠느냐”고 물었고 지녕은 쉽사리 대답하지 못했다.
그리고 이날 명환은 내의원에 복귀했다. 고주만(이순재 분)의 개혁이 못마땅한 인선왕후(김혜선 분)의 추천으로 명환이 복귀한 것. 그리고 광현의 든든한 버팀목이자 스승인 주만이 다시 한번 건강에 이상이 있음이 포착되면서 시청자들을 불안하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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