맹위를 떨치는 강추위 속에 가정에서는 방한용품을 준비하는 손길이 분주하다.
특히 겨울 잠자리 환경은 건강한 겨울나기에 중요하다. 새벽의 추운 공기 때문에 무조건 실내온도를 높인다면 숙면을 해치게 되고 난방비도 걱정된다. 온돌방의 온기로 숙면을 돕고 난방비 부담은 줄여주는 겨울밤 잠자리 효자 아이템을 활용해 보는 것도 좋겠다.
▶천연씨앗 핫팩으로 건강한 보온
이브자리코디센 수면용품전문매장에서 찾아볼 수 있는 '천연체리씨앗 핫팩'은 전자레인지에 팩을 넣고 2~3분 정도 온열하여 사용하기에 적당한 온도가 되었는지 확인한 후 원하는 신체 부위에 사용하는 제품이다.
특히 천연체리씨앗 핫팩 중 ‘발루’는 아이들을 위한 곰인형 모양의 핫팩으로 잘 때 배 위에 올려주면 적절한 체온을 지켜주며, 복통이나 배앓이에도 좋다. 성인용으로는 체형에 밀착시켜 고정이 가능한 '체리힛벨트'가 있다.
천연 아마씨를 이용한 손·발 전용 자연습식 찜질팩 ‘리늄릴렉스’는 열기를 머금은 아마씨가 은은하게 뜨끈함을 오래 지속시켜줘 발을 오랫동안 따뜻하게 해주며 혈액순환을 돕는 아이템이다. 역시 전자레인지에 2~3분 데운 후 사용한다.
▶패딩만 오리털? 수면슈즈도~
머리 쪽은 시원하게, 신체말초인 발은 따뜻하게. ‘두한족열(頭寒足熱)’은 숙면을 위한 기본요법이다. 몸의 체온을 높이기 위해 발부터 따뜻하게 만드는 수면슬리퍼도 있다.
이브자리 ‘릴리슈슈’는 오리털로 만든 수면슈즈로 따뜻하면서도 통기성이 좋다. 취침 때뿐만 아니라 TV시 청 때나 자녀들이 책상에서 공부할 때 유용하다.
▶극세사 슬리핑 조끼와 온수매트
한스펌킨의 ‘슬리핑조끼’는 따뜻한 극세사 안감과 솜을 사용해 만든 조끼로 이불을 덮기 싫어하거나 자다가 이불을 차버리는 아이들의 따뜻한 잠자리를 위한 아이디어 상품이다.
뜨거운 물의 힘을 빌린 온수매트도 전력소모와 전자파가 적어 최근 인기다. 동양이지텍은 올해 신제품인 ‘T-1200 모델’의 스팀보이 온수매트를 내놓았고, 귀뚜라미는 ‘보일러 온수매트 시리즈’ 3종을 출시했다.
이브자리 수면환경연구소 고도담 연구원은 "겨울철 적정 실내온도는 18~24˚C, 숙면을 위한 침구 속 온도는 32~34˚C 로 상당한 차이가 있다"며 "침구 속 온도가 적정하게 오를 때까지 체온을 유지하기 위해 전자파의 걱정이 없는 핫팩이나 수면슈즈를 사용하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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