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티+스타일, '뷰타일' 아이템 들어봤어?
OSEN 이예은 기자
발행 2012.12.19 12: 01

'예쁜 것들만 핸드백에서 살아남는다?'
최근 여성들은 화장품을 단순히 기능만으로 판단하지 않는다. 화장품은 이제 핸드백이나 파우치 속 스타일을 완성하는, 이른바 ‘뷰타일(Beautyle, 화장품을 뜻하는 ‘beauty’와 ‘style’의 합성어) 아이템’이 되었다.
화장품을 파우치나 핸드백 속에서 수시로 꺼내 사용하다 보니, 여성들은 화장품을 ‘자신을 표현하는 수단’으로 여긴다. 또한 화장품이 ‘사용하는’ 아이템에서 ‘갖고 싶은’ 제품으로 인식이 바뀌면서 화장품의 외형과 디자인이 매우 중요한 요소로 부각되기 시작했다.

이러한 ‘뷰타일 아이템’ 중 대표적인 제품이 바로 핸드크림이다. 핸드크림은 여성이라면 누구나 핸드백 속에 한 개쯤은 가지고 다니는 필수 아이템으로, 매일 휴대하는 만큼 디자인의 중요도가 높다.
그래서 여성들은 핸드크림을 구매할 때 기능은 기본, 스타일리시하고 예쁜 디자인을 따진다. 이러한 트렌드에 맞춘 대표적인 제품이 메이크업 브랜드 클리오가 내놓은 3가지 트렌디한 패키지의 ‘스타일 인 퍼퓸’이다. 클리오의 ‘스타일 인 퍼퓸’은 기능뿐 아니라 디자인과 향취를 3가지 타입으로 다양하게 선보였다.
‘뷰타일 아이템’ 트렌드로 또 하나 많아진 것이 ‘콜래보레이션 패키지’ 마케팅이다. 실제로 기능과는 전혀 상관없지만 여성들의 소유욕을 자극하는 아티스틱한 디자인의 패키지를 선보임으로써 ‘갖고 싶어 하는’ 심리를 공략한 것.
메이크업 브랜드 페리페라의 ‘페리스 틴트’가 대표적인 예이다. 페리페라는 ‘페리스 틴트’를 출시하면서 팝 아티스트 마리킴과 콜라보레이션한 귀엽고 깜찍한 캐릭터의 패키지를 선보이며 10~20대 사이에 ‘갖고 싶은’ 아이템 등극을 노렸다. 기존 제품도 추가된 기능과 함께 콜라보레이션 패키지로 새롭게 선보였다.
제품의 사용감을 패키지에 그대로 반영해 써보고 싶게 만드는 디자인 또한 눈길을 끈다. 스킨케어 브랜드 지베르니의 스윗위시 다즐링 펄 베이스를 예로 들 수 있다. 스윗위시 다즐링 펄 베이스는 부드럽고 실키한 텍스처의 핑크펄이 피부에 화사함을 더해 주는 베이스 제품으로, 튜브형의 패키지 또한 펄감이 돋보이는 질감에 핑크 톤이 들어간 깜찍한 디자인으로 만들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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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리오, 페리페라, 지베르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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