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청률 지상주의 꼬집은 '드제'... 월화극 3위
OSEN 전선하 기자
발행 2012.12.19 08: 24

SBS 월화극 ‘드라마의 제왕’이 시청률 상승에도 동시간대 3위 자리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19일 시청률조사회사 AGB닐슨미디어리서치 집계에 따르면 18일 방송된 ‘드라마의 제왕’은 시청률 7.5%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회 보다 시청률이 0.8% 포인트 상승한 수치로 동시간대 가장 저조한 기록이다.
이러한 가운데 이날 ‘드라마의 제왕’에서는 방송사의 시청률 지상주의를 꼬집는 대목이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드라마의 제왕’에서는 방송사 국장 남운형(권해효)이 경멸해 온 아버지의 힘에 의해 자신이 국장 자리에 오른 사실을 깨닫고 사표를 제출한 가운데, 그 자리를 부국장이 대신 꿰차는 모습이 그려졌다. 국장 직무를 대행한 부국장은 시청률을 중심으로 프로그램 폐지에 스스럼없는 모습을 보이는 것으로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이 같은 대목은 최근 MBC에 불어닥친 폐지 칼바람과 더불어 낮은 시청률에 허덕이고 있는 ‘드라마의 제왕’의 현실과 맞닿아 있어 이목을 끌었다.
한편, 동시간대 방송된 MBC ‘마의’와 KBS 2TV ‘학교 2013’은 각각 시청률 18.9%와 11.5%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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