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답) 연간 30만 달러.
국내 프로야구에 외국인 선수가 처음 도입된 1998시즌 몸값 상한선은 규정 상 20만 달러였다. 재계약할 경우 25%까지는 연봉을 인상할 수 있도록 해 2년차가 되면 25만 달러까지 받을 수 있었다.
하지만 현실성이 떨어진다는 이유로 2004년 12월 몸값 상한선은 30만 달러로 올랐다. 재계약 시 인상률은 여전히 25%로 남아 있다.

규정 상 30만 달러에는 '옵션 포함 복리 후생비를 제외한다'고 예외를 뒀지만 기본적으로 보장되는 개런티가 30만 달러라는 의미로 이 정도 금액으로 수준급 외국인선수를 데려오기는 현실적으로 어렵다.
지난 12월 17일 한화와 계약한 대니 이브랜드의 경우 미국의 '볼티모어선'은 이브랜드의 한국행 소식을 전하며 '올해 볼티모어 오리올스에서 75만 달러를 받은 이브랜드가 한화 이글스와 개런티 67만 5000달러에 옵션으로 22만 5000달러 등 총액 90만 달러에 계약했다'고 보도했다.
이날 한화는 계약금 5만 달러와 연봉 25만 달러 등 총액 30만 달러에 이브랜드 영입을 발표했는데 이는 볼티모어선이 보도한 액수의 ⅓에 불과하는 금액이라 다시금 외국인 선수 몸값 상한선의 문제점을 부각시켰다.
이와 관련 한국야구위원회(KBO)도 외국인 선수 몸값 상한선에 대한 현실적인 재검토를 고려하고 있어 조만간 새로운 규정이 마련될 가능성이 높다. 외국인 선수 몸값은 구단이 KBO에 신고하는 액수일 뿐 사실 확인은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이브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