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FC가 지난 18일 오후 대구스타디움 상황실에서 대한적십자사 대구지사(회장 남성희)와 사회공헌 협약식을 맺었다.
대구는 2012년 한해 총 201회의 지역사회 공헌활동을 실시하며 대구시민을 위한 시민구단으로 거듭나고자 노력했다. 이에 대구는 2013년에는 대한적십자사 대구지사와 연간 프로그램을 실시해 보다 활발한 지역공헌활동으로 나눔특별시로 거듭나고 지역사회를 되돌아보고자 이번 협약을 준비했다.
또 세부적으로는 더불어 함께 하는 따뜻한 세상을 만들기 위해 자원봉사활동, 건전 기부문화 확산, 사랑의 헌혈 및 생명보호 운동 등의 활동으로 나눔의 참뜻을 높이고 사랑을 실천하고자 했다.

대구는 이미 지난 11월 한 달 동안 대한적십자와 함께 나눔 프로젝트 '희망풍차의 친구가 되어주세요'의 일환으로 '민규의 키다리 아저씨가 되어주세요' 행사를 진행했다. 지난 3일에는 서부 봉사관을 방문해 사랑의 빵 나눔 행사에 참여하는 등 대한적십자사 대구지사와 함께 지역 공헌활동을 실시했다.
대구는 이날 협약식에 장민규 어린이를 초청해 11월 한 달 동안 선수 애장품 판매, 특별 바자회 행사 등을 열어 모금한 성금 200만 원과 기념품을 전달했다.
이날 협약식에서 남성희 회장은 "지역을 대표하는 시민구단 대구와 협력 관계를 구축하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 이번 협약식 체결로 지역사회와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노력해 온 양사가 힘을 합쳐 시너지 효과를 발휘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김재하 대구 대표이사는 "대구는 2012년 한 해 동안 총 201회의 지역사회 공헌활동을 실시하며 대구시민에게 진심으로 사랑받는 축구구단이 되고자 노력했다. 이번 체결을 통해 앞으로도 더욱 활발한 지역사회 공헌활동으로 지역사회에 환원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한편 대한적십자사대구지사는 지난 1945년 12월 대구적십자 진료소 개원 이래 인간의 생명과 건강을 보호하고 인간존중을 보장하는 적십자 이념에 따라 지역민의 복지증진을 위해 활동해 왔다.
주요 활동으로는 재난, 재해 현장에서의 긴급구호활동, 취약계층 생계지원활동, 안전 및 보건지식 보급 활동 등 각종 인도주의 활동을 활발하게 전개하며 지역사회공헌활동에 힘써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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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FC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