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인 군단의 용사들이 야구 알리기에 앞장섰다.
롯데 자이언츠 박준서, 이명우, 전준우가 19일 오전 11시 부산 광안1동에 소재한 티존베이스볼에서 아시아 공동체 학교 야구 동아리 학생을 지도했다.
부산 다문화 청소년 대안학교인 아시아 공동체 학교에는 러시아, 페루 등 7개국 출신 12명의 학생들로 야구 동아리가 구성돼 있다.
이날 롯데는 박준서 (수비), 이명우 (투수), 전준우 (타격)가 1일 희망 멘토가 돼 학생들에게 원포인트 레슨을 해줬고 지도 과정은 내달 16일 오후 5시 30분 KBS 2TV '오아시스' 을 통해 방송될 예정이다.
KBS '오아시스' 프로그램은 다문화청소년 희망 프로젝트로 매주 사회 각 분야의 스타 멘토가 출연해 다문화 가정 청소년 주인공이 품은 꿈을 응원하는 과정을 담아내는 교양 다큐멘터리다.
이날 행사에 참가한 박준서는 "뜻깊은 시간이었다. 처음엔 학생들을 지도한다는게 생소했지만 누구보다 야구에 대한 열정이 넘치는 학생들을 만나고 야구를 통해 모두가 함께 할 수 있었기에 스스로도 많이 배웠다"며 "학생들이 지금처럼 야구를 통해 꿈과 희망을 키우길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다.
투수 지도를 맡았던 이명우는 "너무 짧은 시간이라 아쉬웠다. 내가 처음 야구 배웠던 시절 생각도 많이 나고 자신을 되돌아보는 시간이 됐다"면서 "야구를 사랑하는 학생들과 함께 보람찬 시간 보낼 수 있어 좋았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전준우 또한 "즐겁고 뿌듯한 시간이었다. 학생들이 금방 배우고 잘 따라왔고 이들과 소중한 시간 보낼 수 있어 행복하다. 앞으로도 우리 롯데 자이언츠와 야구에 대한 사랑 변치 않았으면 좋겠다"고 박수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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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자이언츠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