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18대 대통령 선거일을 맞아 연예인들의 투표 행렬이 줄을 잇고 있다.
19일 오전 6시부터 시작된 제 18대 대통령 선거에 스타들이 너도나도 인증샷을 올리며 대중의 투표 독려를 이끌고 있는 것.
추운 날씨 속에서도 패션을 포기하지 못하는 패셔니스타부터 사랑하는 가족의 손을 잡고 투표소를 찾은 연예인들까지 각자의 개성이 드러난 스타의 투표 나들이 모습을 유형별로 살펴봤다.

#1. 추위도 나를 막을 순 없어! 진정한 '패셔니스타'
매서운 추위에도 스타들의 패셔니스타 본능을 막을 수는 없었다. 뛰어난 스타일링과 아찔한 의상으로 패셔니스타다운 면모를 과시한 연예인들이 눈길을 끈 것.
자타가 공인하는 패셔니스타인 가수 이효리는 19일 오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투표 완료"라는 글을 게재하며 인증샷을 게재했다. 사진 속 이효리는 꺾어 쓴 모자에 귀여운 썬글라스, 그리고 빨간색의 립스틱으로 패션에 포인트를 주며 보는 이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또한 배우 곽현화는 추운 날씨 속에서도 노출 의상을 입고 등장, 시선을 모았다. 검정 니트 티셔츠를 입고 한 쪽 어깨를 내놓은 채 투표 인증샷을 찍은 것.
더불어 가수 솔비는 밝은 연두색 코트와 커다란 선글라스로 한껏 멋을 내며 마치 할리우드 여배우 분위기를 풍기기도 했다.
#2. 추워도 너~무 추워..'바람을 막아라!'

반면 매서운 겨울 바람에 두터운 의상을 갖추고 심지어 얼굴까지 꽁꽁 가리고 나온 연예인들도 눈에 띄었다.
배우 윤승아는 추위를 피하기 위해 목도리를 칭칭 두르고 찍은 투표 인증샷을 공개했다. 그의 얼굴 절반이 선글라스와 목도리에 의해 가려졌지만 감출 수 없는 미모가 특히 눈길을 끌었다.
배우 김옥빈 역시 목도리로 얼굴 전체를 가린 후 눈만 빼꼼히 드러낸 채 인증샷을 찍었다. 하지만 얼굴을 가렸음에도 자체발광 미모를 뽐내 보는 이들의 부러움을 자아냈다.
추운 날씨는 남자들도 예외는 아니었다. 아이돌그룹 비스트의 손동운은 두툼한 패딩 점퍼로 중무장한 채 생애 첫 투표를 마쳤다.
#3. 소중한 권리 행사, 사랑하는 가족과 함께

국민으로서 소중한 권리를 행사하는 뜻 깊은 자리를 가족과 함께 한 스타들도 많았다.
지난 달 30일 결혼식을 올리며 정식 부부가 된 방송인 하하와 가수 별은 다정하게 투표소를 찾아 소중한 한 표를 던졌다. 별을 자신의 트위터에 "인증. 자랑스러운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우리도 소중한 한 표 행사하고 왔습니다. 뿌듯. 자, 모두들 투표하러 가요"라고 투표를 독려하기도 했다.
주영훈-이윤미 부부도 국민으로서의 권리를 행사했다. 그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우리 가족도 국민의 권리를 행사하러 왔어요. 대한민국은 소중하니까요"라는 글과 함께 아내 이윤미, 딸 아라와 투표소를 찾은 모습을 공개했다.
그룹 2AM의 진운은 미모의 어머니와 투표소를 찾았다. 생애 처음으로 투표에 참여한 그는 자신의 트위터에 "엄마랑 처음으로 손잡고 투표하러 와봤네요"라는 글과 함께 투표 인증샷을 공개, 네티즌의 시선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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