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기업은행, 8연승 질주...GS칼텍스에 3-0 완승
OSEN 이두원 기자
발행 2012.12.19 18: 21

선두 IBK기업은행이 2위 GS칼텍스를 꺾고 8연승에 성공하며 승점차를 11점으로 벌렸다.
IBK기업은행은 19일 화성종합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2012-2013시즌 NH농협 V리그 여자부 3라운드에서 베띠가 부상으로 빠진 GS칼텍스를 세트스코어 3-0(25-22, 25-19, 25-15)으로 물리쳤다.
이날 승리로 8연승에 성공한 IBK기업은행은 11승1패, 승점 32점을 기록하며 2위 GS칼텍스(7승4패, 승점 21)와 차이를 더 벌리며 선두 자리를 확고히 했다.

블로킹과 서브에이스에서 GS칼텍스를 각각 11대4, 7대2로 압도한 IBK기업은행은 1세트를 기분 좋은 역전승으로 장식한 뒤 실수 없이 2, 3세트를 따내며 완승을 거뒀다.
공격종합 1위 알레시아는 블로킹 3개를 포함 21점(공격성공률 42.5%)을 기록했고, 김희진(9점, 블로킹 3개)과 박정아(8점)도 17점을 합작하며 팀 승리를 주도했다. 또 이소진은 1세트 중반 뒤지고 있는 상황에서 결정적인 블로킹을 3개나 잡아내며 역전승의 발판을 마련하는 등 힘을 보탰다.
1세트 출발은 GS칼텍스가 좋았다. GS칼텍스는 베띠가 부상으로 빠졌지만 이나연의 서브가 위력을 발하고 한송이, 정대영의 공격이 잇따라 꽂히며 1세트 중반 18-13까지 IBK기업은행을 리드해 나갔다. 그러나 막판 힘을 낸 IBK기업은행은 이소진의 연속 블로킹과 알레시아의 맹활약을 앞세워 역전에 성공, 1세트를 25-22로 가져갔다.
최대 위기를 넘긴 IBK기업은행은 박정아가 살아나며 2세트 역시 25-19로 잡아내며 세트스코어 2-0을 만들었다. 초반 6-2로 앞서 나가며 승기를 잡은 IBK기업은행은 세트 중반 15-13까지 추격당하며 위기를 맞기도 했지만 박정아와 알레시아가 결정적인 찬스마다 득점에 성공하며 25-19로 2세트를 끝냈다.
이어 IBK기업은행은 서브리시브가 크게 흔들리며 전의를 상실한 GS칼텍스를 더 몰아붙이며 3세트마저 25-15로 승리, 한 세트도 내주지 않은 채 완승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GS칼텍스는 베띠가 없는 상황에서 한송이가 블로킹 3개를 포함 17점을 올리며 분전했지만 팀 전체 공격성공률이 31.78%에 그치고 범실마저 24개를 쏟아내며 무릎을 꿇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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