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우치' 백진희, 차태현과 어색한 동침 중 '눈물 펑펑'
OSEN 박지언 기자
발행 2012.12.19 23: 06

[OSEN=박지언 인턴기자] KBS 2TV 수목드라마 '전우치'에서 백진희가 차태현과 어색한 동침을 하며 눈물을 펑펑 쏟았다.
19일 방송된 '전우치' 9회분에서는 이혜령(백진희 분)이 막개(김뢰하 분) 일당에게 쫓기고 있는 전우치(차태현 분)를 구해 하룻밤 동침하는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 장면에서 혜령은 자신의 친오빠 이치의 죽음에 관한 이야기를 듣고 눈물을 감추지 못했다.
이날 혜령은 도술이 약해진 전우치를 데리고 성황당으로 피신한 후 서로 등을 마주한 채 어색한 모습으로 밤을 보냈다. 그는 전우치를 구해줬으면서도 "지금도 오라버니 행세를 하고 있는 널 보면 치가 떨려"라고 쏘아붙였다.

혜령이 전우치에게 냉랭한 이유는 그가 죽은 혜령의 오빠인 이치의 모습을 하고 있기 때문. 하지만 전우치는 심한 내상으로 인해 이치의 얼굴을 유지할 수 밖에 없는 피치 못할 상황에 처해 있다. 
마음이 불편한 와중, 혜령은 돌아 앉은 전우치에게 자신의 오빠의 죽음에 대해 물었고 "따뜻한 곳에 묻어줬다"는 답을 들었다. 혜령은 계속해서 눈물을 흘렸고 이에 전우치는 "나중에 꼭 그곳에 데려다주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혜령은 지난 13일 방송된 '전우치' 8회에서 이치로 알고 있던 인물이 자신의 오빠가 아닌 전우치라는 사실을 알게 됐다. 그는 이치가 죽었다는 사실을 전우치로부터 전해 듣고 극도의 혼란을 느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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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우치' 방송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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