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 결국 손흥민 대신 스터리지+인스 영입?
OSEN 김희선 기자
발행 2012.12.20 07: 16

겨울 이적시장에서 공격수 보강에 나서겠다고 선언한 리버풀이 손흥민(20, 함부르크 SV) 대신 다니엘 스터리지(23, 첼시)와 톰 인스(20, 블랙풀)를 영입 대상에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공영방송 BBC는 20일(한국시간) "리버풀이 두 명의 영입에 가까워졌다"고 보도하며 리버풀이 스터리지와 인스 영입을 위한 최종 제안을 준비 중이라고 전했다. BBC는 리버풀이 스터리지에게 1200만 파운드(약 209억 원)를 투자할 예정이라고 전했으며, 또 다른 영국 언론은 리버풀이 인스에게 400만 파운드(약 70억 원)를 지불할 것이라고 전했다.
리버풀의 로저스 감독은 1월 이적시장에서 1600만 파운드(약 278억 원)를 쏟아부어 공격진을 강화하겠다는 야심찬 계획을 세웠다. 로저스 감독의 1차 목표인 공격진 보강을 위해 리그의 젊은 공격수들을 노리고 있는 리버풀은 리버풀은 스터리지와 인스 영입으로 그 첫 발을 떼는 셈이다. 특히 스터리지의 경우 지난 여름 이적시장에서도 영입에 근접했다가 임대 후 이적 조항 탓에 무산된 전례가 있다.

리버풀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소속 선수들을 1차 목표로 삼은 것은 적응시간이 필요없다는 점 떄문으로 보인다. 분데스리가의 떠오르는 '영건' 손흥민에 대해서도 관심을 보인 리버풀이지만 즉시전력감으로 쓸 수 있는 리그 내 선수들이 최종선택된 셈이다.
맨체스터시티 유소년팀을 거쳐 프로에 데뷔한 스터리지는 2011년 볼턴 원더러스로 임대, 활약하며 자신의 기량을 떨쳤으나 올 시즌은 어려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특히 에뎅 아자르가 팀에 합류하면서 벤치 워머로 전락, 정황상 리버풀 이적이 유력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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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터리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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