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훈 "난 투표 못한 죄인.. 대신 태극기 프로젝트"
OSEN 이혜린 기자
발행 2012.12.20 08: 52

가수 김장훈이 20일 "투표를 못했다. 꼭 하려고 했는데 비상사태가 생겼다"고 '자수'했다.
그는 이날 자신의 미투데이에 "오늘, 대망의 '아듀' 공연이 시작된다, 이제 리허설 다 마쳤다. 세상은 온통 대통령 선거로 난리인데 저랑 스태프들은 세상에서 동떨어진 사람들마냥 미친듯이 리허설만 했다"고 밝혔다.
이어 "다들 인증샷들 올리는데,자수한다. 난 투표를 못했다. 국민의 권리를 못지킨 죄인이다. 꼭 하려 했는데,비상사태가 생겨서. 공연장이라는 곳이 늘 그렇다"고 아쉬움을 표했다.

이어 "대신 이번 공연, 태극기 사랑 프로젝트 공연으로, 투표 못한 죄를 씻겠다. 첫 프로젝트는, 공연장 앞에 부스가 몇개있는데 낡은 태극기 갖고 오시면 새 태극기로 바꿔드린다. 두번째는, 공연장 안에 태극기 580개를 도배해놓았다. 뭉클하다. 마지막 공연이라 그런지 왠지 태극기랑 애국가가 그리 절실하더라"고 덧붙였다.
김장훈은 20일부터 오는 25일까지 서울잠실실내체육관에서 '김장훈 원맨쇼-아듀'를 개최한다. 이는 그가 해외 활동을 위해 떠나기 전 마지막으로 열리는 콘서트로 눈길을 모으고 있다.
rinny@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