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류승룡이 바가지 머리를 하고서도 치명적인 매력을 발산했다.
영화 ‘7번방의 선물’(감독 이환경)은 20일 사상초유의 합동작전을 예고하는 단체 포스터와 치명적 매력의 딸바보 용구(류승룡 분) 캐릭터 포스터를 공개했다.
용구 캐릭터 포스터는 6살 지능의 딸바보 용구의 전매특허 자기소개 문구인 “이용구. 1961년 1월 18일 태어났어요. 제왕절개...엄마 아팠어. 내 머리 커서”가 단번에 시선을 사로잡는다. 티저 예고편에서 중독성 있는 말투와 바가지 머리로 대변신을 예고하며 2013년 최고의 귀요미 캐릭터 등극한 류승룡은 캐릭터 포스터를 통해서도 아이처럼 천진난만한 미소를 짓고 있다.

또한 단체 포스터는 예기치 못한 사건으로 교도소에 수감된 6살 지능의 딸바보 용구를 위해 7번방 패밀리가 총출동해 벌이는 기상천외한 합동작전의 서막을 알린다. 바가지 머리에 한없이 해맑은 표정의 용구와 달리 잔뜩 긴장된 표정으로 주변을 경계하는 7번방 패밀리들의 모습은 평화로웠던(?) 교도소에 등장한 이상한 놈으로 무슨 일이 벌어졌는지 호기심을 증폭시킨다.
류승룡을 비롯해 오달수, 박원상, 김정태, 정만식 등 최고의 연기파 배우들이 보여주는 개성만점의 생동감 넘치는 표정이 웃음을 자아낸다. 또한 우유와 빵이 가득 쌓인 카트 속에 숨어 ‘쉿’하며 고개를 빼꼼히 내민 용구 딸 예승의 깜찍한 모습이 눈길을 끈다.
한편 ‘7번방의 선물’은 6살 지능의 딸바보 용구와 평생 죄만 짓고 살아온 7번방 패밀리들이 용구 딸 예승을 외부인 절대 출입금지인 교도소에 반입(?)하기 위해 벌이는 사상초유의 미션을 그린 휴먼 코미디로 오는 2013년 1월 24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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