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시를 누르고 클럽월드컵 정상에 오른 코린티안스가 모국인 브라질에 귀국, 열광적 팬들의 환호 속에서 우승 퍼레이드를 펼쳤다.
코린티안스는 지난 18일(이하 한국시간) 브라질 상파울루에 도착했다.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 재팬 2012 결승전에서 후반 24분 터진 파올로 게레로의 결승골에 힘입어 첼시에 1-0으로 승리를 거두며 감격적인 우승을 일궈낸 코린티안스는 브라질 국민들의 엄청난 환호 속에 입국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통령으로부터 축하 메시지를 전달받은 코린티안스는 시가지에서 우승 퍼레이드를 펼쳤다. 코린티안스를 보기 위해 상파울루 시내를 가득 채운 시민들의 행렬은 무려 11만 명에 달했으며, 아데노르 레오나르도 바치 감독은 "모두의 응원 덕분에 승리할 수 있었다"며 감사의 말을 전했다.

2000년 초대 대회서 우승을 차지했던 코린티안스는 12년 만에 우승컵을 탈환, 통산 2회 우승으로 바르셀로나(스페인)와 함께 클럽월드컵 최다 우승팀이 됐다. 또한 2007년부터 이어온 UEFA의 연속 우승을 5회서 중단시켰다. UEFA는 2007년 AC 밀란(이탈리아)을 시작으로 2008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 2009년 바르셀로나, 2010년 인터 밀란(이탈리아), 2011년 바르셀로나가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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